이 글은 우리가 문맹인이라고 불렀던 여러 종족 중 한 종족의 이야기이다.
무식하고 야만적이며… 라고 들어왔던 그들의 삶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하여 진지하게 접할 수 있었다.
인류역사상 어떤 민족에게 어려움이 다가와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우리나라가 일제치하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도 그런 시련의 극복중의 하나이다.
이런 시련과 비교되는 민족과 시기가 아메리카 인디언들에게도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들, 자연과 동화되어 살며 감수성이 높았던 종족들은
인간으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짐승과 마찬가지로 취급 당해야 했다.
그런 시련의 정점에 각 부족의 족장(추장)들이 있다.
추장들은 자신의 부족과 모든 인디언 부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미덕을 끌어내야 했다.
두려움, 증오, 슬픔, 좌절 등의 감정을 누르면서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용기, 사랑, 인내, 포용 등을 최대한 쥐어짜낸 후
그것을 이용해서 백인들 앞에서 연설을 해야 했다.
그들의 말이 얼마나 논리적이었는지는 이 글을 읽는 나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 앞에 놓인 어려운 상황들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한 그들의 상황에 공감하는 순간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의 숙제가 얼마나 커다랗고 버거운 것이었었을까,
삶의 방식이 다른 이방인에게 논리적으로 말을 못하고
마음으로밖에 말을 할 수 없었던 심정은 어떤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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