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그 길었던 전투가 끝났을 때
한 사내가 나의 귀환길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는 친절했어요.
그의 침묵에서 나는 배웠습니다. 그가
이해는 못하더라도 결코 동점심마저 없진 않다는 것을.
from 전쟁교본 - 브레히트 사진시집
사진설명: 실명한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병사가 친절한 파푸아 원주민의 부축을 받으며 뉴기니아 부나의 전선으로부터 돌아오고 있다. 두 사내는 모두 맨발이다.
2006년쯤 전에 국내에 번역되어 들어온 것을 구입했었습니다.
전쟁이란 사람을 파국으로 몰기도 하지만
무엇이 정말 소중한지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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